꿈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확언 (효과, 자기암시, 큰 목표)

잘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은 있는데, 정작 소리 내어 외치는 건 왠지 쑥스럽고 작위적인 것 같아서 미뤄왔습니다. 저도 긍정확언을 몇 번 시도하다 흐지부지 끝낸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기분 좋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도구로 쓸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부터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긍정확언 효과
솔직히 처음엔 긍정확언을 그냥 기분 좋은 말 반복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긍정확언이란 자신이 이루고 싶은 상태를 현재형으로 선언하는 자기 진술 방식을 말합니다. "나는 성공한다"가 아니라 "나는 이미 성공하고 있다"처럼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직접 매일 외쳐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라고 외치는 순간, 머릿속이 자동으로 묻기 시작합니다. '그럼 지금 네 글은 그 수준이야?' 하고요. 이게 바로 메타인지가 작동하는 순간입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사고 과정을 스스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능력으로, 쉽게 말해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꿈꿨고 하고 싶었던 것을 이뤄내게 하는 실행버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불편하겠지만 처음에만 극복하고 나면 시간이 뒤엔 시작하기 잘했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새해 다짐처럼 가끔 한 번 떠올리는 것으로는 절대 이 감각이 오지 않습니다. 매일 반복할 때만 나타납니다.
자기 평가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목표 달성 과정에서 행동 수정이 빠르다고 합니다. 긍정확언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자기 진단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근거가 여기 있습니다.
자기 암시가 행동을 바꾸는 원리
긍정확언을 외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행동이 달라진다는 말이 처음엔 그냥 좋은 말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심리학에서는 이걸 자기 암시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자기 암시란 반복적인 언어 자극이 잠재의식에 작용해 실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말이 먼저 바뀌면 몸이 따라간다는 원리입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처음부터 행동이 바뀌는 게 아니라, 기준이 먼저 바뀝니다. 제가 아침에 "나는 탁월한 글을 쓴다"고 외치고 나면, 전날 써둔 글이 갑자기 어색하게 보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긍정확언이 동기를 주는 게 아니라 눈높이를 먼저 올려놓는 것이었습니다.
눈높이가 올라가면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준에 못 미친다는 감각이 스스로 책을 집어 들게 하고, 스스로 글을 다시 쓰게 만듭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움직이게 되는 이 힘이 자기 암시의 핵심입니다.
긍정확언이 주술이 아닌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말이 기준을 바꾸고, 바뀐 기준이 행동을 만들고, 쌓인 행동이 결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큰 목표가 거대한 부의 지름길
돈 얘기를 할 때 왜 이렇게 작아지는 걸까요. 저도 꽤 오래 그랬습니다. "1억은 모르겠고 일단 월 500만 원만 벌자"처럼 처음부터 스스로 한계를 그어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그런 믿음을 갖지 않았으니 처음엔 큰 숫자가 낯설고 부담스러운 게 당연합니다.그런데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낮게 잡은 목표는 안전하게 느껴지는 대신 에너지를 주지 않습니다. 반면 좀 과하게 느껴지는 목표는 불편하지만 생각을 계속 불러일으킵니다. 이 불편함이 실은 목표 설정에서 중요한 신호입니다.긍정심리학에서는 이를 최적 경험과 연결 짓기도 합니다. 최적 경험이란 현재 능력보다 약간 높은 난도의 목표를 추구할 때 가장 높은 몰입과 동기가 유발되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너무 쉬운 목표는 지루하고, 너무 높은 목표는 포기를 낳지만, 약간 버거운 수준이 가장 오래 움직이게 합니다.제가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가 100억 원을 이뤄낸 것이 실패가 아니라는 시각입니다. 목표가 삶에 딱 맞는 크기로 정착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입니다.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100억이 현실적이냐를 따지기보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먼저 정해 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가능할 지부터 따지다 보면 질문 자체가 달라집니다. '할 수 있을까'보다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묻는 사람이 더 멀리 갑니다. 제 경우엔 이 순서를 바꾸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리하며
긍정확언을 '이루어지게 해주는 주문'으로 생각하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그보다는 매일 나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거울에 가깝습니다. 외치는 순간 불편함이 오면 그게 바로 지금 내가 움직여야 할 방향입니다.
아직 소리 내어 외치는 게 쑥스럽다면 저도 그랬으니 이해합니다. 그런데 실행하지 않으면 바뀌는 건 없다는 말이 이 경우에 정확히 맞습니다. 내일 아침 딱 한 문장만 만들어서 조용히 10번만 외쳐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불편하지만 극복하고 실행해야만 결과는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